1.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전기전자공학과 14학번 정○○입니다. 현재 저는 LS전선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LS전선에서는 특고압 송전케이블 제조합니다. 한전에 전선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선을 시공까지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특고압 송전케이블 시공을 하는 직무에 배치가 되어 있으며, 154KV 및 345KV 지중전선로 건설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현장 관리감독 및 사무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한국전력공사를 목표로 하고 공부했지만 학점 4점도 못 넘기고 맨날 축구만 하고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학생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목표만 정해놓고 노력은 잘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3학년 4학년이 지나면서 슬슬 진로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되었고 전기전자공학과 4학년을 졸업할 때까지 전기기사 자격증 및 영어점수를 꼭 만들어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제 글을 읽는 많은 학생들이 아 나는 지방대라.. 아 나는 수학을 못해서.. 이런 식으로 포기하지 않고 전기 전공 관련 일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그러한 학생들 끼리 스터디도 하며 다 같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잘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여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 LS전선 회사 입사에 대한 생각을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했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LS전선 이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학창시절부터 항상 한국전력공사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 인턴에 떨어지고 두 번의 한국전력공사 필기(NCS 및 전공) 시험에 떨어지고 난 후에 언제까지나 이렇게 지낼 수는 없고 내 전공을 살려서 경력을 쌓는 것이 지금의 나에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하여 공고가 나는 회사 마다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운 좋게 LS전선 이라는 회사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3. LS전선 입사하기 위한 본인의 준비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저는 한국전력공사 서류를 합격하기 위해서 대학교 3학년을 마친 후 전기기사 필기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겨울방학 때 매일 아침 8시 30분 까지 학원을 도착해서 오후 5시 30분 까지 강의를 듣고 학교로 복귀하여 공부방에 가서 그날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고 항상 기출문제 1개년씩 풀면 저녁 11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생활을 2개월 동안 꾸준히 하였고 턱걸이로 전기기사 필기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월에 4학년 개강을 하고 전기기사 실기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익히고 첫 시험을 봤는데 역시나 쉽지 않았습니다. 탈락을 맛보고 나서 저는 2번째 시험은 무조건 합격을 하고 싶어서 31개년 모든 문제를 암기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기기사 실기도 합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쉬지 않고 영어 토익스피킹을 공부하여서 LV 6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고, 2020년 초에 한국사자격증 그리고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여러 회사 필기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그 후 LS전선 공고가 떠서 지원을 하였는데 운 좋게 서류에 합격을 해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전공 내용도 몇 가지 물어보았고 인성 위주로 보았습니다. 당시 너무 떨려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뭐든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어필을 하여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LS전선 회사와 같은 전기에너지 유관기관 및 기업을 준비하는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본인이 취업과정을 통해 느낀 내용을 전달해 주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아쉬웠던 것 혹은 잘한 것을 알려주세요.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일단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되면 오히려 지치게 되고 포기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저는 네이버 카페 독취사 등을 이용해서 정보를 얻었고 전기기사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문제나 여러 공기업 및 사기업 등에 관한 정보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하여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전자공학과에 졸업을 하기 전에 전기 전공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가급적 전기기사 자격증 취득을 추천드립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적어도 굶어죽을 일은 없고 자기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추후 여러 필요 자격증을 취득할 때 훨씬 쉽게 느껴져서 더욱 쉽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3학년 때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그리고 컴퓨터활용능력 1급 이 두 가지는 꼭 취득하는 것을 추천하고 4학년 때는 전기기사 하나만 따도 좋습니다. 영어는 전기기사 취득 후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기간이 2년이라 미리 따놓으면 나중에 취업준비 할 때 기간이 다 되면 갱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계시면 이 모든 것을 취득한 후에 전공 및 NCS를 준비해야 하는데 NCS는 스터디를 찾아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제가 취업을 하면서 저에게 아쉽다고 느낀 점은 저는 학교에서 대외활동을 전혀 한 경험이 없는데 요즘 취업시장은 경력 및 대외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펙이 뛰어나도 중고신입에게 밀리는 시대입니다. 우리학교도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후배님들은 학교에서만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1. 학교다닐 때 적어도 한국사, 컴활, 전기기사or전기공사기사 이 3가지는 꼭 따놓자.

2. 대외활동에 관한 기회가 있으면 최대한 다 듣고 그 경험에 대해 꼭 자료를 남겨놓자.

3. 공기업이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고나서 시작하자.

4. NCS는 꼭 스터디 그룹을 이용하자. (NCS뿐만 아니라 여러 좋은 정보를 얻을수 있음)

이 네 가지만 잘 참고하셔도 여러분들은 훨씬 좋은 회사에 취업하실 수 있습니다!

5. 기타

제가 4학년 2학기때 윤용호 교수님 전력전자 강의를 들으면서 수업시간에 모의 면접 경험도 가질 수 있었고 여러 회사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경험이 취업준비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학년 2학기 때는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런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여러 전기 관련 회사들을 대기업~중견 중소 기업까지 정보 및 연봉 하는일 등을 알아보는 과제도 있으면 학생들이 본인의 목표를 더 뚜렷하게 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