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기 - 한국전력공사 (노○○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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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광주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12학번 노○○ 학우의 한국전력공사 입사 관련 취업 후기 입니다.
한국전력공사 입사를 준비하시는 전기전자 전공의 선배, 후배, 동기를 위해 작성된 취업 후기이니 관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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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기전자공학과 12학번 노○○이며 2017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취업 관련 준비과정에서 제가 경함하고 느낀 내용을 학부과의 선후배 동기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전기관련 전공학과에 입학하게 되면 한국전력공사을 가야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스펙을 한국전력공사에 맞추면 그와 비슷한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에
입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전기기사 공부는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전공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나올 때면 행복했는데 안 배운 내용도 많아서 공부하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학원과
독서실을 다니면서 6개월만에 취득했습니다.
영어의 경우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바로 토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토익의 기본도 안되어 있었던 저는 토익 점수 끌어올리는데 5개월이
걸렸고 825점이라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토익
학원도 잘 알아보고 다녀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 누가 옆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옆에서 계속 지켜봐 주고 잡아주는 학원을
알아보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에 앉아서 공부를 하든 안하든 무조건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습니다. 어딜 가든 영웅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3개월만에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는 학생들을 보며 너무 부러워했었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저는 영웅은 아니였나봅니다. 5개월이 걸렸고 역시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도 하면 할
수 있구나 라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점수가 필요했습니다. 일명 스펙점수였습니다. 제가 가진 전기기사와 토익점수로는 턱없이
부족했고 여기다가 더 추가로 공부한 것이 한국사입니다. 한국사는 가산점 5점을 주기 때문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운 좋게도 한 번에 1급을
받아서 서류 점수는 맞췄습니다.
서류 점수를 맞춘 후에 걱정이었던 것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한번도 써보지 않은 저로써는 너무 힘들었고 한 기업의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투자하는 시간은 일주일도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또한 자기가 원하는 기업 뉴스를 많이
찾아보고 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이나 공기업 사장님들이 쓰신 책을 추가적으로 읽은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쓴 후에 또 걱정이 있습니다. 서류점수와 자기소개서를 쓴 후에 또 치뤄야 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NCS시험을 치뤄야합니다. 저는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네이버에 ‘공준모’ ‘독취사’ 등 여러 카페가 있었고 이 카페들을 활용해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NCS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끼리
모여서 2시간씩 문제를 풀고 다음날에 와서 오답정리를 1시간씩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사람들끼리 모여서 공부를 하다보니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점수를 잘 맞는데 나는 왜 이렇게 낮지 하며 자신감이 점점 하락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찾은 방법은 남들보다 한 개를 더 하자라는 마음으로 또 다른 스터디를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NCS 스터디를 4~5개월동안
꾸준히 했고, NCS 스터디 준비하면서 한국사를 같이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아끼는 것도 빨리 취업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같이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NCS 공부를 이렇게 시작하였고 이번 상반기에는 한국전력공사 NCS 시험에
합격하여 면접을 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합격 후 면접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면접은 정말 저에게 엄청 큰
시련이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몰랐고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제가 질문을 받으면 어떤 것이 정답일지
너무 막막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네이버 카페를 또 활용했습니다.
NCS 스터디 모집글도 있지만 하나하나 취업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또 다른 스터디들이 생깁니다.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또 좌절을 했습니다. 취업난에 걸맞게 몇 번이고 최종합격 문턱에 간 언니오빠들이 많았기에
저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답변도 제 답변만 이상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말해도 너무
멋지게 말하는 것 같고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언니 오빠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계속 연락을 취함으로써 제 답변도 좀 다듬어지고 괜찮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저는 남들보다 비슷하지만 조금 더 나은 행동과 답변을 면접관님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스피치 학원을 다녔습니다. 굳이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이거라도 다니면 남들과는 차별화 된 나의 모습을 기대했기 때문에 저는 다녔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면접은 총 2번입니다. 1번째 면접은 전공지식 면접이였고, 2번째 면접은 인성면접이었습니다. 1차, 2차 모두 면접 스터디로 준비를 했고 1차는 전기기사 수준에서 나오는
문제였기 때문에 전기기사 필기 내용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2번째
면접은 인성면접인데 제가 쓴 자기소개서를 다시 읽어보고, 최신뉴스 읽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떨림은 감출 수 없습니다. 가서
내가 알고있는 지식과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1차면접은 정해진 답이 있지만 2차면접은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글로 쓰니까 제가 힘들었던 부분이나 해결방안 같은 것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답변도 제대로 못했지만 그 면접장의 분위기가 합격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웃는 모습으로 틀려도 저는 웃으면서 숙지해오겠습니다 라고 마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든 1년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1년 안에 취업을 성공한 것이 가장 기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횡설수설 어떤 이야기를 적었는지 제대로 전달이 됐을는지 잘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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